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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2.0, 20대의 청춘을 담은 추억여행

일상리뷰

by Woong_jang1 2020. 8. 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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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2.0, 20대의 청춘을 담은 추억여행

안녕하세요. Ryu_bujang입니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 철도여행 패스 '내일로 2.0'에 대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2007년 처음으로 발표되었으며, 2008, 9년에 발매를 시작하여 선보였던 철도여행 패스 내일로, 혹시 기억하시나요?

아니면 한번 20대의 추억이나 청춘을 담아 여행을 다녀오신 적은 있으신가요?

'내일로'라는 것이 처음 나오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해외 여행이 아닌 국내여행의 폭을 넓혀준 플랫폼이라 생각을 합니다.

 

저 Ryu_bujang도 내일로를 타고 놀러갔다온 적이 있습니다.

25살 때, 구하기도 힘들고 얻기도 힘든 내일로 티켓을 운 좋게 경품에 당첨이 되어 받게 되었습니다.

유효기간은 1년이였지만, 대학교를 다니고 있던 저는 여름방학을 시작으로 7일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7일간의 다양한 경험을 만들기 위해, 각 지역에 살고 군대 동기들과 한 번쯤 가고 보고 싶은 유명 작가의 생가를 가기 위해 여행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날엔 부랴부랴 여행을 출발하기 위해 기차에 몸을 담고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서 여행을 출발하였습니다.

처음 도착한 곳은 서산, 군대 동기를 만나 군산의 곱창을 먹었으며, 군대의 좋은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덧 기차를 타야 할 시간이 와서 친구와 마무리를 한 뒤, 다음 열차에 몸을 맡겨 떠나기로 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전주로 향했으며, 이곳은 군대시절 힘들 때 의지하고 기댄 친구가 살고 있던 곳이었습니다.

이곳에선 친구와 함께 수다를 떨면서 늦은 시간까지 군대 이야기와 앞으로의 삶에 이야기를 하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친구와 함께 한옥마을에 있는 베테랑 칼국수를 먹고 다음 일정인 목포로 향했습니다.

목포를 가던 중 시골의 풍경이 아름다워 간이역에 정차하여 그곳의 풍경과 아름다움을 한눈에 담기 위해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담아 왔습니다. 간이역이라 기차 배차간격이 있어 동네를 산책하고 놀다가 배차시간에 맞추어 다시 목포로 향했습니다. 간이역의 배차간격을 모른 저로써는 목포에 저녁 늦게 도착하여 숙소를 잡고 다음날 동기를 만나기로 했습니다.

다음날 동기를 만나려 한 그날, 일정이 있어 못 만난다고 하여 아쉬웠지만, 목포까지 와서 그냥 돌아갈 수 없어

목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유달산'을 한번 다녀왔습니다. 앞에는 탁 트인 바다가 한눈에 보이며, 시원한 바람과 함께 맑은 공기를 마시며 목포의 정기를 받는 기가 막힌 기분이었습니다.

친구를 못 만난 아쉬움을 뒤로한 채로 마지막 코스인 안동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목포에서 안동을 가기 우이해선 힘든 과정이었지만 제가 죽기 전에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 권정생 선생님의 생가였습니다.

안동에서 유명한 찜닭도 먹어보고, 마을버스를 타고 권정생선생님의 살아계셨을 때 지내신 생가도 방문을 하였습니다.

어릴 적 쓸모없고 보잘것없는 강아지똥, 이것에 많은 교훈과 감격을 녹아내리게 하신 권정생 선생님

대학 수업 때, 교수님의 한마디에 힘입어 방문해보고 싶은 곳이었으며, 이를 마무리로 다시 일상 속에 복귀하는 큰 원동력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의 7일간의 기나긴 여행, 누구한텐 재미없을 수 있는 내일로 여행이었지만, 저한텐 값지고 귀중한 시간과 추억의 여행이 되었습니다. 당시 나이 제한으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꼭 가고 싶다, 일상 속에서 너무 지친 저에게 위로하고 싶은 순간 여행을 떠나 힘든 추억을 함께한 군대 동기들과 이야기해보고 싶으며, 웃고 떠들고 싶은 시간이었습니다.

 

 

이처럼 내일로 여행은 나이의 많은 제한이 있는 여행에 시간이었지만,

'내일로 2.0'에서는 나이 제한이 풀려 여행을 즐기지 못한 청춘들에게 꼭 한 번의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행하면 해외를 목표로 삼고 돈을 모아 떠나려고 합니다.

내일로 여행은 국내의 아름다운 금수강산을 바라보며 저렴한 비용으로 떠날 수 있는 가성비, 가심비 강한 여행이라 생각합니다.

2020년 코로나 19로 많은 아픔과 슬픔이 있었지만, 아름다운 금수강산은 바라보며 여행 한번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해외의 아름다운 풍경보단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산과 바다를 만끽하는 여러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간이역, 이용객이 적고 효율성이 낮아 역장이 배치되지 않고 일반 역에 비해 규모가 작은 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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